이재명,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탑승 後 “구조적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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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직접 탑승하고 시민들의 교통난을 체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공항공사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김포 옆 계양에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김포의 교통난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며 "오늘 승차해본 경험으로 얼마나 시민들께서 교통난 때문에 고통을 겪으실지 조금은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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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직접 탑승하고 시민들의 교통난을 체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공항공사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김포 옆 계양에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김포의 교통난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며 "오늘 승차해본 경험으로 얼마나 시민들께서 교통난 때문에 고통을 겪으실지 조금은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혼잡도가 240%를 넘어 무려 정원의 약 2.4배에 이르는 등 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올해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온 이야기"라며 "국토개발 과정에서 교통 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누적돼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도 차원, 시 차원에서도 만들어나가야 할 텐데 당장은 열차 추가 투입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고 길게 보면 5호선이나 9호선 연장과 같은 구조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문제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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