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뭄 극복에 부산 기업도 '동참'

부산지역 10개 기업, 생수 10만병 광주 나눔취약계층에 전달
광주시, 2030 부산엑스포 성공 유치 염원…영호남 화합 다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행정동 앞에서 부산기업으로부터 전달받은 광주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생수 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부산 기업들이 광주 가뭄 극복 지원에 나서자 광주광역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응원으로 화답, 영호남 화합 의지를 다졌다.

광주광역시는 25일 시청에서 부산지역 기업 대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부산시민, 가뭄 극복 생수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은 부산지역 10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성사됐으며 기부된 생수 500㎖ 10만 병은 홀몸 노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고 아픔을 나누는 따뜻한 정을 보내주신 부산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물 절약 실천과 여러 비상 물공급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물 문제는 모두의 문제인 만큼 중장기 과제로 물 순환 종합 대책 마련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 유치를 염원하는 광주 시민의 응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강 시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일이므로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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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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