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이었던 레전드 스타, 10년만의 인터뷰..알고 보니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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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병상에 있는 포뮬러원(F1) 레전드 미하엘 슈마허(54)의 가짜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독일 주간지 '디 악투엘레' 편집장이 해임됐다.
앞서 지난 15일 '디 악투엘레'는 지난 15일 발간한 최신호에 '미하엘 슈마허, 첫 인터뷰'란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기사에는 "사고 이후 나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나의 아내와 아이들, 가족 모두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 등 슈마허 발언이 담겨 있었지만 이는 AI 챗봇에 물어 얻은 가짜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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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주간지 '디 악투엘레'의 모기업인 '푼케 미디어 그룹'은 21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디 악투엘레 편집장은 오늘부로 직무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디 악투엘레'는 지난 15일 발간한 최신호에 '미하엘 슈마허, 첫 인터뷰'란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기사에는 "사고 이후 나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나의 아내와 아이들, 가족 모두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 등 슈마허 발언이 담겨 있었지만 이는 AI 챗봇에 물어 얻은 가짜 인터뷰였다.
악투엘레는 해당 인터뷰가 AI로 만든 가상의 인터뷰라고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다만 표지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같았다"고 적어놓으며 슈마허와 인터뷰했다는 내용이 AI로 생성된 허구임을 알렸다.
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기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슈마허. 아내 코리나 슈마허는 2021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그의 상태에 대해 "이전과 다르다"라고만 언급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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