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 "구교환, 이나영 팬심으로 특별출연"

'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이 구교환의 특별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배우 이나영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를 그린 드라마다. 여행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9인의 배우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 함께 출연할 예정.

이날 이종필 감독은 이나영 캐스팅에 대해 "이나영과 꼭 해보고 싶었다. 기회가 닿으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본도 안 나왔을 때 얘기했다. 흔쾌히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교환의 특별출연 과정도 밝혔다. "구교환, 이제훈과 '탈주'를 촬영했었는데, 이나영 캐스팅이 확정됐었다. 구교환에게 '이나영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자기가 '이나영 팬'이라고 하길래, 핸드폰으로 대본을 보내줬고, 섭외했다"고 말했다.

'박하경 여행기'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이 감독은 "나는 OTT에서 중도탈락을 많이 한다. '이 많은 서사를 다 물고 가야하는구나' 해서 다 보기 힘든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25분으로 짧다. 하나의 앨범같다. 8곡이 들어있고 통일성이 있지만 다 다르다. 1번 트랙을 읽고, 3번 트랙을 봐도 된다. 연속극이 아니라 독립된 연작"이라고 소개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5월 24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