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1시간 주행하는 서빙로봇 서비스 출시

10대 이상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
최대 40kg 적재 가능·라이다 센서도 탑재

식당에서 신형 클로이 서브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운 'U+서빙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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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서빙로봇은 LG전자 로봇 클로이(CLOi)를 활용해 매장 운영효율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요식업 점주 등 소호(SOHO) 고객 경험혁신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 경로를 설정해두면 클로이 로봇이 인공지능(AI)과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해 음식과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한다.

음식을 서빙하는 요식업과 PC방·스크린골프장, 호텔·리조트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형 클로이 서브봇은 기존 제품보다 넓은 트레이에 최대 40kg까지 안전하게 나를 수 있도록 6개의 독립 서스펜션과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이를 통해 국밥이나 라면,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더욱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건을 적재하는 트레이는 서빙하는 물건과 매장 환경에 맞게 높이와 개수를 조정할 있어 사용 편의성도 향상됐다. 신형 클로이 서브봇은 완충 기준 11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으며, 로봇 간 다이렉트 통신 기능으로 10대 이상의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다.

아울러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홍보 영상과 메뉴 안내를 제공할 수 있고, 빈자리로 안내하는 에스코트도 제공한다. 테이블 오더, 호출벨과도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 모바일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서빙로봇 서비스는 로봇 배터리 잔량과 활동량 등 기초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앱을 이용하면 특정 테이블과 퇴식·대기·충전장소 등 필요한 곳에 원격으로 로봇을 보낼 수 있다.

여러 서빙로봇 중 가장 일을 많이 한 로봇을 구분해 충전과 휴식을 시키며 장비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U+서빙로봇 신규모델 출시와 함께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서빙로봇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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