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이 팬” 맨시티도 김민재 영입 관심?···맨체스터 라이벌 경쟁 붙을 수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의 팬.”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 앞에 둔 나폴리의 핵심 전력 김민재(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도 경쟁할 수 있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는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도 이적 루머로 연결됐다.
영국 ‘더선’은 25일 “맨시티가 ‘나폴리의 괴물’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4000만파운드(약 665억원)를 투자할 것이란 내용도 덧붙였다.
‘더선’은 김민재가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선수라고 소개하며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지난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의 팬이라는 것을 안다”고 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강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가장 핫한 스타 중에 한 명이면서도 (가치에 비해)상당히 낮은 4000만파운드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다”며 “나폴리에서는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을 원하지만, 김민재는 잉글랜드로 이적을 꿈꿀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변수는 있다.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 경쟁하는 맨시티는 준수한 수비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잠재력 경쟁자도 있다. 이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이프치히(독일)의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바르디올도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평가받아왔으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어린 나이에도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더선’은 “21세의 크로아티아 선수가 분데스리가를 떠날 가능성은 높다. 첼시(잉글랜드)와 광범위하게 연결돼 있지만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다른 젊은 수비수들을 영입한 첼시행이 무산될 수 있지만,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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