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투자에 외신도 주목… "韓 콘텐츠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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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넷플릭스가 한국에 우리 돈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사실이 외신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국 BBC는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뒤 발표된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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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변인 "亞지역 다른 투자 계획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넷플릭스가 한국에 우리 돈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사실이 외신에서도 화제가 됐다.
서랜도스 CEO는 한국을 중국, 일본, 인도에 이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를 가진 국가”라고 부르며 “넷플릭스의 투자금은 한국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쇼를 만드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창작산업이 계속 훌륭한 성공사를 써내려 갈 것이란 자신감이 있기 때문”라며 “한국 연예산업과 한류를 진흥하는 대통령의 사랑과 강력한 지원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아시아 다른 지역에도 잠재적 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없다”고 답변했다고 BBC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2021년 한국에서 만든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가 되었다. 출시 후 첫 28일 동안 전 세계에서 무려 1억1100만명의 사용자가 스트리밍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오징어게임’을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엄청난 액수의 상금을 놓고 한국 어린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 서로 경쟁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역시 넷플릭스에서 최근 화제가 된 리얼리티 쇼 ‘피지컬100’을 놓고 BBC는 “세계적으로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비(非)영어권 언어 쇼”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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