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지니아주, 대만에 무역사무소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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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 주자 중 한 명인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주지사(공화)가 대만에 버지니아주 무역사무소를 개관한다고 발표했다.
25일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영킨 주지사는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대만에 버지니아주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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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글렌 영킨 주지사 "대만과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 주자 중 한 명인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주지사(공화)가 대만에 버지니아주 무역사무소를 개관한다고 발표했다.
25일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영킨 주지사는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대만에 버지니아주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사실을 밝혔다.
영킨 주지사는 "독일, 한국, 일본에 이어 버지니아주가 문을 여는 네 번째 국제 무역사무소이며 우리와 대만의 관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초 '버지니아-대만 친선 코커스' 출범과 더불어 버지니아주는 대만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버지니아주는 대만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주로, 지난 2020년 대비 대만 상대 수출액이 27% 증가했고 대만으로부터 연간 10억달러 이상(약 1조3000억원)을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버지니아주에 진출한 대만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제조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버지니아주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섰다.
차이 총통은 이번 무역사무소 설립 계획과 지난 2월 버지니아주가 대만의 국제 참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영킨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대만과 미국의 최근 밀착 행보에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차이 총통은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중미 방문길에 미국을 경유하면서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난 바 있다. 14일엔 존 호븐 미 상원의원(노스다코타·공화)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을 면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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