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유튜버' '모델'로 나선 직원들...롯데홈쇼핑, '부캐' 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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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 다양한 교육을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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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 다양한 교육을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외 홍보모델, 유튜버 활동 등 직원들의 애사심,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캐'(부캐릭터)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직원 만족 경영'을 목표로 △소통 문화 확산 △자기계발 확대 △직원 인플루언서 육성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점심시간 롯데홈쇼핑 본사 교육장에서 첫 번째 캘리그라피 수업이 열렸다. 평소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며 각종 전문과정을 수료한 디자인 담당자가 첫 번째 강사로 데뷔했다. 전문가 수준의 수업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했다", "강의하신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에 놀랐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캘리그라피 강사로 참여한 설난희 디자인팀 대리는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핸드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부터 엑셀, 워드 활용에 능숙한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직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내 강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친근감과 신뢰감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직원이 선발됐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언론 홍보용 사진촬영을 비롯해 브이로그, 숏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의 사내 팬클럽 '루시 서포터즈'도 운영 중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S 구독자 7500명의 셀럽, 여행 크리에이터, 룩북 모델 등 '부캐' 활동이 활발한 임직원 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시' 콘텐츠 기획, SNS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스낵 컬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짧은 길이의 영상 제작을 전담하는 '숏폼 콘텐츠 LAB'을 신설했다. 팀 대다수가 사원, 대리 등 주니어 PD로 구성됐으며 팀장이 없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특징이다.
'직장인 출근 복장', '호텔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등 직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이색 콘텐츠를 통해 재미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유튜브 채널 '내내 스튜디오'를 통해 '피크닉 장소 추천', '도시락 만들기' 등 MZ세대 직원들의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브이로그 콘텐츠도 공개하고 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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