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해적', 내달 스위스·독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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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이 자체 개발한 클래식 레퍼토리 '해적'으로 다음 달 스위스와 독일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5월 8일 스위스 로잔 볼리우 극장과 11~12일 독일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에서 '해적'을 모두 세 차례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각각 한-스위스 수교 60주년과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것으로, 특히 독일 공연은 100년 전통의 축제인 5월 음악제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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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립발레단이 자체 개발한 클래식 레퍼토리 '해적'으로 다음 달 스위스와 독일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5월 8일 스위스 로잔 볼리우 극장과 11~12일 독일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에서 '해적'을 모두 세 차례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각각 한-스위스 수교 60주년과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것으로, 특히 독일 공연은 100년 전통의 축제인 5월 음악제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이 새롭게 안무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3막의 원작을 2막으로 각색하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인물과 배경 설정을 통해 박진감을 불어넣었다. 2020년 초연 이후에는 2021년과 지난해 3년 연속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투어가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해외 수교 기념, 파리 올림픽 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순회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나라와 적극적인 협업을 계획·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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