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재계 5위로 올라서…'전체 공시집단 76→8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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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롯데를 제치고 자산 기준 국내 5대 그룹으로 올라섰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82개로 6개가 늘어나며 대기업 계열사가 처음으로 3천개를 넘게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집단은 82개로 지난해보다 6개 늘었다.
상위 10개 기업집단 가운데 5위 롯데와 6위 포스코의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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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등 8개 집단 신규지정
집단 소속 계열사 처음으로 3천개 넘어
상출집단 48개로 1개 늘어, LX·쿠팡 등 3개 신규지정
동일인 가운데 OCI 이우현 부회장만 외국인
포스코가 롯데를 제치고 자산 기준 국내 5대 그룹으로 올라섰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82개로 6개가 늘어나며 대기업 계열사가 처음으로 3천개를 넘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5월1일자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집단은 82개로 지난해보다 6개 늘었다.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등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됐고, 현대해상화재보험, 일진 등 2개 집단이 제외됐다.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등은 전년 대비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계열사는 190개 늘며 모두 3076개로 집계돼 처음으로 3천개를 넘어섰다.
상위 10개 기업집단 가운데 5위 롯데와 6위 포스코의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바뀌었다. 포스코가 5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포스코는 물적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치 약 30조원이 자산으로 추가 산정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집단 가운데 자산이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48개로 지난해보다 1개 늘었다. LX, 장금상선, 쿠팡이 신규지정됐고 교보생명보험, 두나무는 제외되며 공시집단으로 전환됐다.
상출집단은 공시집단에 적용되는 공시 의무·사익편취 금지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인수·합병(M&A)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가 자산순위 15위인 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자산 총액이 4조8천억원인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 포기로 5조원이 되지 못해 공시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74개 연속지정집단가운데 동일인(총수)이 변경된 집단은 이준용 명예회장에서 그의 아들인 이해욱 회장으로 변경된 DL(옛 대림)이 유일했다.
동일인가운데 외국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이우현 부회장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OCI 1곳이었다. 배우자가 외국 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7개, 동일인 2세가 외국 국적이나 이중 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16개, 31명으로 집계됐다. 동일인 등에 대한 국적현황은 올해 처음 조사됐다.
이에 공정위는 외국인 동일인 지정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상 마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 사례로 미국 국적의 김범석 쿠팡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김 의장이 OCI와 달리 국내에 친족 회사가 없는 상황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제도 개선을 선행한 뒤 지정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총수 있는 집단의 친족 수는 6555명에서 3325명으로 49% 줄었다. 총수 친족 범위가 혈족 6촌·인척 4촌에서 혈족 4촌·인척 3촌으로 축소됐다.
내년부터는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관련 기준도 변경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산 10조원 이상'이 아닌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인 집단이 상출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시집단 기준은 오는 9월 나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출집단과 같이 GDP에 연동하거나 5조원인 자산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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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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