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억원 호가 中 저명 화가, 외국작품 표절 의혹으로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촉망받던 중국의 저명 화가가 상습적으로 외국 작가의 작품을 표절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받고 있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립 미술대인 중국미술학원 쉬바이청 교수가 영국 작가 세아나 가빈과 미국 작가 짐 카잔지안의 작품을 표절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촉망받던 중국의 저명 화가가 상습적으로 외국 작가의 작품을 표절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받고 있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립 미술대인 중국미술학원 쉬바이청 교수가 영국 작가 세아나 가빈과 미국 작가 짐 카잔지안의 작품을 표절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중국미술학원은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교육 당국에도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쉬바이청은 휴직계를 내고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1983년생으로 이 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한 뒤 교수가 된 쉬바이청은 2014년 독일 벨 아트 재단에 의해 '가장 유망한 청년 예술가'로 선정됐고, 제2회 난징 국제미술전에서도 입선하며 중국의 촉망받는 청년 예술가로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가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가 내 작품을 공공연히 베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의 그림 6점을 확인했는데 분명히 내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그의 그림은 한 점당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에 달한다"며 "가짜 그림이니 그의 그림을 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쉬바이청의 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한 누리꾼은 "우연히 그의 몇몇 작품이 표절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는 10여 년부터 다른 작가의 작품을 표절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의 표절은 상습적으로 이뤄졌으며, 예술계에서 있어서는 안 될 저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