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취임 8개월 지나 시진핑에 신임장 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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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 (CCTV)은 정 대사 등 각국 대사 70명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에게 자국 정상에게서 받은 신임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
중국이 2020년 초부터 3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면서 각국 대사들은 시 주석에게 신임장 원본을 제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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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정 대사 등 각국 대사 70명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에게 자국 정상에게서 받은 신임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정 대사가 시 주석에게 중국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통해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지난해 8월 취임했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아직 중국 정부에 신임장을 내지 않았다. 보통 각국 대사는 부임 뒤 주재국 외교부 관리에게 신임장 사본을 먼저 낸 뒤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주재국 정부가 정한 날 단독 또는 단체로 주재국 정상에게 신임장 원본을 낸다. 중국이 2020년 초부터 3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면서 각국 대사들은 시 주석에게 신임장 원본을 제출하지 못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자국이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추진할 것이며,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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