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2026년 전 차종이 美IRA 보조금 받을 것"

"美 리스 비율 3→25%까지 확대…IRA 영향 최소화할 것"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서강현 현대차 IR담당 부사장은 25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IRA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차 판매 비중을 과거 5% 수준에서 올해 3월 35%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생산되는 차종들이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6년 전까지 차츰차츰 혜택을 받는 부분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아울러 서 부사장은 "SK온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배터리 합작공장이 2025년 생산을 시작하는데 수율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공급 어려움 겪을 수 있겠지만, 2025년 생산 전기차들을 충분히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전 생산 차종이 IRA 혜택 받을 수 있는 건 2026년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 이전 해당년도는 리스차량을 최대한 늘리며 차츰 혜택을 늘려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센티브 경쟁에 노출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줄지않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전기차 이외에 SUV, 제네시스 등이 판매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 만큼 IRA 영향은 크지않다"고 덧붙였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