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로맨티스트, 도르트문트와 1년 재계약 임박...무려 '11년' 동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르코 로이스(33)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한스 요하임 화츠케 도르트문트 CE0는 “로이스와의 단기 계약을 최종 결정할 것이고 이는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출신인 로이스는 2009-2010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킥 능력을 장착한 로이스는 공격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중앙과 측면 모두 가리지 않고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2010-11시즌부터는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로이스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경기에 나서면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이탈은 반복했다. 2017-18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이스는 2017-18시즌에 리그 17골을 터트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나이가 점차 들면서 이전만큼의 파괴력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한 ‘센스’로 올시즌은 리그 20경기 6골을 기록했다. 로이스의 활약으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60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59점)을 넘어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로이스는 상징 적인 존재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주요 선수들을 매각할 때도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 남았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마츠 훔멜스 등이 최대 라이벌인 뮌헨 이적을 택했을 때도 로이스는 꿀벌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도 로이스의 존재감을 아는 만큼 빠르게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 로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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