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증가…백화점‧편의점 등 유통업 매출 6.4% 상승

핵심요약

올해 3월 유통업 매출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
패션 17%, 스포츠 14% 등 대부분 증가세

연합뉴스

날씨가 풀리면서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은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패션 및 잡화(17.8%), 아동 및 스포츠(14.5%)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편의점과 백화점 등 대부분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6.6% 상승했다.

온라인에선 패션 및 잡화(14.1%), 식품(7.5%) 등 대부분 품목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6.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는 가운데 마스크 해제 등 영향으로 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매출이 올랐다.

오프라인에선 본격적인 외부활동 재개 후 첫 봄나들이 시즌을 맞이하면서 의류, 아동, 스포츠 등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역시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패션 등 온라인 주문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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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업체를 살펴보면,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와 외부활동 증가로 대형마트(1.2%), 백화점(9.5%), 편의점(9.7%) 등 준대규모점포를 제외한 대부분 업태의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코로나 기간 소비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가전 및 문화에서는 5.6% 감소했지만, 의류(17.4%), 스포츠(14.7%), 잡화(10.4%) 등에서 매출 상승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은 1.2%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코로나 기저효과 및 방문객수 증가 등으로 가정용품은 7.8% 감소했다. 그러나 여성캐쥬얼(23.7%)과 잡화(20.3%), 식품(16.2%) 등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9.5% 증가했다.

편의점은 근거리·소액 쇼핑 추세가 지속되면서 즉석식품(27.6%), 생활용품(16.3%) 등 전 품목 매출 호조세로 전체 매출은 9.7% 증가했다.

준대규모 점포는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식사 수요가 다소 줄어 농수축산은 3.0% 감소, 신선 및 조리식품은 1.0% 감소 등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1.0% 감소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소비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자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동향은 전체 유통업체가 아닌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동향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월간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결과로, 통계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자료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 동향은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및 온라인쇼핑동향조사 등과는 모집단, 작성항목 등이 달라 자료 간 증감크기나 방향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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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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