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안 하겠지?' 맨유, 케인 영입 착수...토트넘은 국내외 이적료 달리 책정

오종헌 기자 2023. 4.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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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현재 케인의 이적료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식으로 협상을 처리할지 파악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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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현재 케인의 이적료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식으로 협상을 처리할지 파악 중이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다. 단순히 골만 잘 넣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갖춘 완전체가 됐다.


올 시즌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전반기부터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그리고 손흥민까지 공격 자원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에 시달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케인만큼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현재 리그 24골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케인이 든든하게 토트넘을 이끌 지는 알 수 없다. 케인은 지난 달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후 "리그 4위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우승컵을 노려야 한다. 그것이 항상 목표다. 4위 진입이 목표가 되어버린 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 리그 팀들도 연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EPL 무대 잔류가 유력하다. 현재 EPL 207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260골)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로 이적해도 이 목표를 위해 계속 뛸 수 있다. '텔래그래프'는 "케인의 계약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해외 구단들을 대상으로는 8,0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를 요구할 것이지만 EPL 팀들한테는 1억 파운드(약 1,663억 원) 이상을 달라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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