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XX, X됐다"..'피의 게임2' 욕설난무, '역대급' 주장한 제작발표회(종합)

문지연 2023. 4.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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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2'가 거침없는 욕설로 '역대급 서바이벌'임을 알렸다.

웨이브는 새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2'의 제작발표회를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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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의 게임2'가 거침없는 욕설로 '역대급 서바이벌'임을 알렸다.

웨이브는 새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2'의 제작발표회를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현정완 PD와 홍진호, 하승진, 덱스, 박지민, 파이, 넉스, 신현지, 이진형, 유리사, 현성주, 윤비, 후지이 미나, 케리건 메이 등이 참석했다.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앞서 시즌1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고, 시즌2에서는 발리를 무대로 향해 더 다양한 배신과 음모, 심리전을 선보인다.

현정완 PD는 "처음 기획할 때 시즌1의 장점을 살리며 부족했던 점은 올리자고 생각했다. 지하시 같은 재미있는 장치나 감정선이 드러나는 요소는 살리면서 시즌1에서 부족했던 게임이나 게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각분야 최고라는 분들이 게임을 펼치면 어떨까 싶었다. 포커 선수의 대결, 피지컬, 두뇌의 대결은 어떨까 생각했다. 국내에선 소화할 곳이 없어서 해외로 나가게 됐다. 그런 점이 다른 점이고 보셨던 분들도 좋아할 것 같고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홍진호는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방송을 10년차 넘게 한 것 같은데,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나갔는데 모든 방송을 통틀어 가장 힘든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모든 출연자가 '피의 게임2'를 찍으며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역대급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저 역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웨이브 제공
사진=웨이브 제공

현 PD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분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봤을 때 꼭 우승을 안 하더라도, 같이 프로그램에 녹였을 때 활약을 할 것 같은 분들. 인터뷰에서 활약을 보이는 분들을 섭외했다. 파이는 '머니게임'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활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머니게임'을 대표하는 플레이어라고 봤다. 거기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 이런 환경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생각했던 것 같다. 저희도 이 게임을 만든 하나의 플레이어들이라고 생각했다. 파이 씨에게도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해달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과거에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그런 감투가 씌워졌는데, 이번에도 '나는 서바이벌을 좋아하지 황태자는 아니다'를 느낀 것 같다. 지금까지 서바이벌에서는 치열하게 했는데, '피의 게임2'는 처절하게 한 것 같다. '나는 이겨야겠다'가 아니라 '나는 살고 싶어'라는 느낌이었다. 다른 서바이벌과는 다른 게 있지만, 스포일러기에 말씀은 �� 수 없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과하게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박지민 아나운서는 지문을 던짐과 동시에 장난을 더하며 분위기를 과하게 편안하게 만들었고, 급기야는 출연자들에게 사담을 건네기도. 이에 풀어진 멤버들은 실제 촬영장에서 오갔던 욕설을 그대로 내뱉으며 현장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홍진호는 "시작하자마자 'X발'한다. 그리고는 'X됐다'고 한다"고 했고, 하승진도 다른 답변을 하다가 말미에 "X발"을 덧붙여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피의 게임2'는 28일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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