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하준원 감독 "김희애 '부부의 세계' 직후 출연 제안, 과연 할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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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김희애 출연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날 영화 '데드맨'을 연출한 하준원 감독은 "아무래도 이 영화가 투자 결정되고 촬영하기로 했을 때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었다. 투자도 최악의 상황이었고, 촬영 현장도 최악의 상황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점이 있었다. 이 작품의 소재나 내용이 취재가 어려워서 5년 정도 각본 작업을 했다. 그걸 떠나서 첫 감독 데뷔작이다보니 애정이 남다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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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김희애 출연 과정에 대해 밝혔다.
OTT 서비스 웨이브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 예정인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영화 '데드맨'을 연출한 하준원 감독은 "아무래도 이 영화가 투자 결정되고 촬영하기로 했을 때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었다. 투자도 최악의 상황이었고, 촬영 현장도 최악의 상황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점이 있었다. 이 작품의 소재나 내용이 취재가 어려워서 5년 정도 각본 작업을 했다. 그걸 떠나서 첫 감독 데뷔작이다보니 애정이 남다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워낙 베테랑 배우는 노출이 많이 되니까 어떻게 그 배우들을 낯설게 보이게 하느냐 신선함을 찾고 싶었다. 두 번째는 콤비네이션이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배우를 한 작품에 만나면 새로운 느낌이 날 것 같았다"며 "조진웅 배우는 워낙 스펙트럼이 넓고 감정의 깊이를 잘 표현한다. 한 인간이 나락에 떨어져서 감정의 진폭도 큰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 배우는 지옥에 떨어진 사람을 자기 목적에 의해 이용하고 버리기도 하고 뱀 같은 혀를 가진 독특한 캐릭터다. 어떻게 캐스팅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부부의 세계'를 끝낸 직후에 대본을 드려보면 어떨까. 과연 하실까 싶었다. 새로운 캐릭터에 흥미를 많이 느끼고 빠른 시간에 답변을 주셔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경 배우는 20대에 발군의 연기력을 가진, 백상을 두 번이나 받은 대단한 배우다. 그 배우가 가진 저돌적인 느낌이 인상깊고 좋았다. 여기서 맡은 희주란 역할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김희애 캐스팅에 대해 "확신이 있었다. 김희애 배우에 대한 생각은 제가 작업 하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졌다. 확신을 떠나서 같은 아티스트로서 되게 큰 배움을 주는 배우다. 모든 스태프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다. 한 예로 컬러 렌즈를 착용하는 게 있다. 배우가 눈으로 연기하는 진실성까지 엄청나게 고민하고 선택할 정도다. 연기 하나하나에 대한 연기자로서의 애티튜드가 정말 많은 영향을 주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바지사장’ 세계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로 범죄 영화만의 강렬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웨이브는 올해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 시즌2,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거래',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더불어 HBO MAX, NBCU, CBS 등 해외 스튜디오들의 기대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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