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 뚝'…금목걸이 훔쳐 홀랑 집어삼킨 브라질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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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대 절도범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여성에게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절도범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증거 인멸을 위해 목걸이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10대로 구성된 3인조 일당은 지난 23일 해변을 방문한 한 여성에게서 금목걸이를 탈취해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절도범 중 한 명의 배 속에서 엑스레이에 또렷하게 찍힌 금목걸이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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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전거 타고 달아나던 중 경찰에 체포
목걸이 통째 삼켰으나 엑스레이에 덜미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브라질 10대 절도범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여성에게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절도범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증거 인멸을 위해 목걸이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과루자 해변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10대로 구성된 3인조 일당은 지난 23일 해변을 방문한 한 여성에게서 금목걸이를 탈취해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목걸이를 도둑맞은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범들은 때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관들은 곧장 절도범의 몸을 수색했지만 어떠한 도난품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자 경찰관들은 절도범들을 풀어주는 대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의료진은 절도범들의 전신을 엑스레이로 촬영했다. 경찰은 절도범 중 한 명의 배 속에서 엑스레이에 또렷하게 찍힌 금목걸이를 포착했다.
엑스레이 촬영으로 덜미가 잡힌 이들은 이후 과루자 경찰서로 연행됐다. 일당은 추가 범죄 전력이 있을 경우 브라질 형법 제155조에 따라 최소 1년에서 최대 8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브라질 형법 제155조는 2명 이상이 절도를 공모했을 경우 특수절도로 규정하고 있다.
피해 여성이 절도범의 배에서 나온 금목걸이를 돌려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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