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미국 달러화 글로벌 공모채 시장 진출

조민희 기자 2023. 4.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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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 후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 글로벌 공모채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유럽 아시아 투자자 대상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운시장은 미국 달러로 결제되는 국제금융의 성격을 갖고 있어 공사의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환위험에 노출된 국적선사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달러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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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시아 투자자 대상 3억 달러 규모 본드 발행
최종 주문 29억 달러 이상 등 뜨거운 관심 보여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 후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 글로벌 공모채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유럽 아시아 투자자 대상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해진공 비전 선포식 모습. 국제신문DB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유럽 아시아 투자자 대상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 24일 공사 창설 이후 최초로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3억 달러를 발행했다. 최종 주문은 29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장중 3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투자 주문은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에 집중됐다고 해진공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9%, 유럽 11% 다.

청약배수는 약 10배였다. 높은 청약배수로 최종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0.30%) 축소됐으며, 공사의 데뷔 발행이었지만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

해운시장은 미국 달러로 결제되는 국제금융의 성격을 갖고 있어 공사의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환위험에 노출된 국적선사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달러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해진공은 외화채권 발행으로 외화자금 조달 방안을 다변화에도 성공해 향후 국적선사의 증가하는 달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해진공은 앞서 홍콩 싱가포르 영국 런던 투자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대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및 크레딧스위스은행(CS) 파산 등으로 인한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사의 우수한 신용등급, 한국 해운시장에서의 공사의 위상 및 정부의 적시 지원 가능성 등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부각해 해외 투자자들 참여율을 높였다고 해진공은 설명했다. Citi, HSBC, ING, SC 4개 금융사가 주관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인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해 국적선사에 대한 외화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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