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화재 속 두 아이부터 구한 어머니, 끝내 숨져
이문현 lmh@mbc.co.kr 2023. 4. 25. 15:13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의 한 3층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아이를 안은 여성이 창문에 서있고, 1층엔 주민들이 이불을 펴 아이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망설이던 여성은 결국 아이 두 명을 차례로 아래로 떨어뜨렸고, 주민들은 아이를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아이들이 무사한 걸 확인한 뒤, 같은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겁니다.
영상 게시자는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이불로 어른을 받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어제 발생한 이 사고는 오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중국 누리꾼들은 '위대한 모성애',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50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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