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질 알바생 vs 갑질 사장…최악의 빌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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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런'이 홍석천과 함께 빌런들을 살펴봤다.
24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 MBN, 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는 '을질 알바생 빌런'과 '갑질 사장 빌런'이 등장했다.
사장은 알바생에게 쓴소리를 했고, 알바생은 출근 10분 전에 "그만두겠다"는 말을 전했다.
'빌런 감별단' 김 노무사는 "사장님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게 '잠수 퇴사'다. 처음에는 부당한 사장님에게 알바생들이 대응하는 행동이었으나, 최근에는 놀이처럼 변질됐다"며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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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오피스 빌런'이 홍석천과 함께 빌런들을 살펴봤다.
24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 MBN, 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는 '을질 알바생 빌런'과 '갑질 사장 빌런'이 등장했다.
알바생 빌런은 가게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신임을 얻었으나 상한 재료들을 사용했고, 친구들에게는 쿠폰을 마음껏 찍어주거나 무료 음료를 주는 만행을 벌이고 있었다. 사장은 알바생에게 쓴소리를 했고, 알바생은 출근 10분 전에 "그만두겠다"는 말을 전했다.
홍석천은 "안 만나고 싶은 알바생 1호"라며 경악했다. '빌런 감별단' 김 노무사는 "사장님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게 '잠수 퇴사'다. 처음에는 부당한 사장님에게 알바생들이 대응하는 행동이었으나, 최근에는 놀이처럼 변질됐다"며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사장 빌런은 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아르바이트생을 노예처럼 부렸다. 약속된 업무뿐만 아니라 잡일과 초과근무, 월급날에는 알바생에게 "앞치마 세탁비, 일하면서 마시는 물, 쐬는 에어컨 등 '시설 이용료'를 제하고 입급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알바생들은 "화가 난다"며 "절박함을 티 내면 안 된다"고 알바 팁을 전했다.
'빌런 감별소'에는 반말에는 반말로 대처하는 알바생의 사연이 도착했다. 사장은 알바생에게 "반말하는 손님이 잘못하긴 했지만 손님이니까 존댓말 써줬으면 좋겠다. 평점이 걱정된다"고 하소연했지만 알바생은 말을 듣지 않았다. '빌런 감별단' 중 16명은 이 알바생을 빌런이라고 판정했다.
하나하나 알려주는 사장에 대한 사연도 전해졌다. 사장은 "인사할 때 허리 15도 더 숙여라", "웃을 때 입고리 0.5㎜ 올려라"며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관여했고, 매장에 없을 때도 메신저로 간섭해 1시간 동안 보낸 메시지가 40개에 달했다. 오진승은 "자기 불안감이 높아서 타인을 통제하면서 불안감을 조절하려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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