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방문 과테말라 대통령 "'대만공화국' 굳건히 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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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 중인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25일 '대만 공화국'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잠마테이 대통령은 이날 타이베이의 대만 총통 집무실 밖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과테말라와 대만은 "형제국이자 중요 동맹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3주 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과테말라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외교·경제·재정·농림축산 장관 등을 수행하고 사흘간 일정으로 24일 대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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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을 방문 중인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25일 '대만 공화국'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잠마테이 대통령은 이날 타이베이의 대만 총통 집무실 밖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과테말라와 대만은 "형제국이자 중요 동맹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페인어로 '대만 공화국'을 두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테말라는 지속해서 대만 공화국의 굳건한 외교적 우방이 될 것이며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믿어주길 바란다"는 말로 절대적인 대만 지지를 약속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이어 "자유 대만이여, 영원하라"며 환영식 연설을 마쳤고, 옆자리에 섰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활짝 웃으면서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그는 이어 대만 입법원(국회) 연설에서도 "대만 공화국"을 언급해 입법위원(국회의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권 국가 대만 만세"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대만 자유시보는 잠마테이 대통령이 대만을 무조건 지지하고 대만의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사회 참여를 지원하며, 계속 대만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대만을 독립국이 아닌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여기는 중국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어서, 중국 당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과테말라는 대규모 경제 지원책을 제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수교 요구를 거절해왔다.
과테말라는 대만의 13개 수교국 가운데 하나다. 이외에 교황청, 벨리즈, 에스와티니, 아이티, 나우루, 파라과이,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가 대만과 서로 대사관을 개설하고 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3주 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과테말라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외교·경제·재정·농림축산 장관 등을 수행하고 사흘간 일정으로 24일 대만을 찾았다.
이들 대표단은 방문 기간에 과테말라의 주력 생산품인 커피·설탕을 중심으로 경제·무역·투자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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