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의 심술' 이승엽 더비, 경기 개시 불투명... 하루 뒤로 밀리나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봄비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 때문에 '이승엽 더비'가 하루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원정팀 두산은 현재 3연승 중으로 11승7패(1무) 3위에 올라 있고, 홈팀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7승12패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라이언킹' 이승엽 감독의 첫 친정 방문으로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삼성 레전드 이승엽 감독이 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대구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이승엽 감독이 삼성의 홈 더그아웃이 있는 3루가 아닌 1루 더그아웃에 자리할 예정이다 색다름이 크다.
1995년 처음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이승엽 감독은 1906경기에서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타율 0.302의 누적 스탯을 쌓은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의 첫 친정 방문 경기가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개시 자체가 불투명졌다. 오후 3시 현재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비도 계속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 예보도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이대로라면 우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삼성은 이재희, 두산은 김동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삼성의 경기 전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깔려 있다. 사진=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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