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3명 "서울 집값 지금보다 내릴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부동산 가격에 대한 공인중개사의 전망이 지난해 말에 비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25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78.0) 대비 5.1포인트(p) 상승한 83.1을 기록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가격 상승과 하락 여부 전망을 물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78.0) 대비 5.1포인트(p) 상승한 83.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78.0)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가격 상승과 하락 여부 전망을 물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기면 상승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 항목은 ▲크게 상승 ▲약간 상승 ▲보통 ▲약간 하락 ▲크게 하락으로 이뤄져 있는데 하락을 예상한 이들이 크게 감소다. 지난해 12월 85.0%에 달했던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답변은 이달 37.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추후 집값 전망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4.8%에서 57.4%로 늘며 상승 전망은 4.0%포인트(0.1%→5.1%) 증가했다.
이달 전세가격 전망지수 또한 87.1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82.5%가 하락을 내다봤던 지난해 12월 지수는 53.8로 역대 최저를 찍었으나 4개월 만에 지난해 6월(81.8) 수준까지 회복됐다. 전세 가격 하락을 점친 응답자가 32.6%로 줄었다. 다만 매매와 전세가격 전망지수 모두 아직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지는 않는다.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이 원인으로 작용, 서울 부동산 시장 한파가 점차 풀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전망이다. 미분양 물량 증가나 건설업체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위험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는 상황이므로 '집값 바닥론'을 고려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된 데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도 줄어들어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경착륙 우려는 사라졌다"며 "다만 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어 금리가 오르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결국 집값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아 "여러분! 청첩장 나왔어요♥"… 팬들 가슴 '철렁' - 머니S
- "북한보다 더 싫다"… 韓 2030세대가 꼽은 '비호감 1위'는? - 머니S
- 故문빈 추모… 김새론, SNS에 남긴 게시물 보니? - 머니S
- '69억 빚 청산' 이상민, 파주집 떠나 7월 서울行 - 머니S
- "사진 찍으려다 바위 무너져 추락"… 설악산서 사고 잇따라 - 머니S
- '7월 출산' 안영미 D라인 포착… "신봉선·송은이와 함께" - 머니S
- "조인트스템 허가하라"… 뿔난 네이처셀 주주들 식약처 규탄 - 머니S
- 승리 출소 후 근황 '화제'… 소주병 흔들며 "한국 스타일" - 머니S
- 박태환, ♥산다라박과 데이트… 지드래곤이 소개를? - 머니S
- 누구나 '주차달인' 된다… '게 걸음' 주행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