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금강유원지 관광개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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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주변의 금강유원지 관광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옥천군의 의뢰를 받은 관광컨설팅업체 플렌이슈는 25일 '금강유원지 관광 인프라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이 일대 금강 주변 4㎞ 구간의 관광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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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주변의 금강유원지 관광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옥천군의 의뢰를 받은 관광컨설팅업체 플렌이슈는 25일 '금강유원지 관광 인프라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이 일대 금강 주변 4㎞ 구간의 관광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나들목과 연결된 금강유원지는 철봉산의 원시림과 금강의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져 수상레저와 낚시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작년 봄 2만명이 다녀간 금강 유채꽃단지를 비롯해 옻문화단지 등도 자리 잡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굽은 구간을 곧게 펴는 선형개량 이후 버려진 옛 도로 등을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향수 100리길'은 동호인들 사이에 제법 이름난 명소다.
옥천군은 충북도가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이곳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6개월간 현지 조사 등을 거친 용역업체는 1단계(2023~2026년)로 ▲ 금강4교 인도교 복원 ▲ 철봉산 조망공간·산책로 조성 ▲ 금강2교∼금강3교 폐고속도로 테마보행로 설치 ▲ 친수공원 전망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어 2단계(2026∼2028년)로 금강 전망대와 친수공원 조성을 통한 매력성 강화,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친환경 전기보트 도입과 자전거 대여, 리버마켓 운영 등을 제안했다.
중장기로 추진할 3단계(2028∼2030년) 사업에는 ▲금강유원지∼철봉산 출렁다리 조성 ▲금강유원지▲금강3교 데크 연결과 함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가족형 호텔 건립 등이 포함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금강유원지 관광개발을 위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수변구역 개발규제 등에 발목 잡혀 결실을 보지 못했다"며 "용역에서 제시된 사업을 토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국비와 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구상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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