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왔던, 바라보고 싶은, 바라봐야 할 '거인'…김민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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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갤러리는 오는 5월14일까지 김민애 작가의 개인전 '거인'(Giant)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미술 혹은 조각을 다루는 작가로서의 고민뿐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 뒤엉켜 있다.
작가는 또 '거인'을 통해 삶의 알레고리를 담아내고, 늘 어딘 가에 의지하고 기댈 존재를 만들어내 소망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등 매 순간을 생존하고 있는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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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원앤제이갤러리는 오는 5월14일까지 김민애 작가의 개인전 '거인'(Giant)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미술 혹은 조각을 다루는 작가로서의 고민뿐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 뒤엉켜 있다.
'잘' 살기를 바라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발현되는데, 이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신념, 사회적인 합의 혹은 이념 등 무언가를 부여잡고 행복, 명예로움 등 온전하다고 여겨지는 가치의 근삿값에 다가가려고 애쓴다.
우리가 의지하고 믿는 무언가는 신기루처럼 잠시 일렁이며 잡힐 듯하다가도, 이따금 유령처럼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뜬구름보다도 와닿지 않는 이 껍데기와 같은 허상에 기대어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작가는 그간의 생각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그려내고자 한다.
작가는 또 '거인'을 통해 삶의 알레고리를 담아내고, 늘 어딘 가에 의지하고 기댈 존재를 만들어내 소망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등 매 순간을 생존하고 있는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고백한다.
전시가 열리는 원앤제이는 크게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층에서 '거인'을 만들기 위한 작가의 리서치 과정을 엿볼 수 있다면, 위층에서는 그 사유가 본격적으로 시각화한다.
김민애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왕립예술대학 조소과에서 석사, 옥스포드대학에서 순수미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총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주요 단체전에 참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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