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만드는 이 회사”…뜻밖에 홈 헬스케어 1위 기업

송종호 기자 2023. 4.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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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 헬스케어 업계가 점유율 경쟁을 벌이면서도 각 업체별 이색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홈 헬스케어에서 이색 사업 대표주자는 세라젬이다.

홈 헬스케어 업계가 이색 사업을 뛰어든 것은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어 "다만 또 다른 효자 사업이 될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이 고비를 맞고 있는 지금 이색 사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주요 매출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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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라젬, 화장품 베스트셀러 ‘당근패드’ 원조
바디프랜드, 정수기 출시로 사업 영역 확장

[서울=뉴시스] 27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지마 등이 화장품, 정수기, 소형 가전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홈 헬스케어 업계가 점유율 경쟁을 벌이면서도 각 업체별 이색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사업부터 홈 헬스케어에서 연결고리를 찾은 정수기 사업까지 범위 역시 다양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지마 등이 화장품, 정수기, 소형 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홈 헬스케어에서 이색 사업 대표주자는 세라젬이다. 세라젬은 2010년 자회사 세라젬헬스앤뷰티를 설립해 화장품 업력만 10년이 훌쩍 넘었다.

세라젬헬스앤뷰티는 지난 2016년 선보인 브랜드 ‘벨라몬스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단순히 명맥만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히트 상품도 보유하고 있다.

세라젬의 ‘리얼 솔루션 당근패드’는 각 화장품 브랜드가 판매 중인 당근 패드의 원조로 통한다. 2021년 기준 누적 판매량 63만개를 넘어섰다.

세라젬은 이 밖에도 물걸레 로봇청소기,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프로그램 ‘세라메이트’ 사업을 하고 있다. 세라메이트는 맞춤형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분석 후, 개인별 필요한 영양 컨설팅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2014년 정수기 사업에 진출했다. 정수기 W를 출시하고 렌털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당시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을 지향하는 사업 다각화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2020년 출시한 W냉온정수기 브레인 코어와 탄산수기가 대표 상품이다. 바디프랜드가 출시한 정수기는 냉·온수 모두 저수조를 없애고, 직수관은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별도의 관리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지마는 소형 가전 제품군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코지마가 판매하는 소형 가전은 공기청정기, 가습기, 체중계 등 다양하다. 판매 중인 품목만 따지면 경쟁사인 세라젬, 바디프랜드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홈 헬스케어 업계가 이색 사업을 뛰어든 것은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이색사업이 꼬리표를 떼고 또 다른 매출원으로 자리잡아야 장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홈 헬스케어 관계자는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 매출 편중에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매출 편중에 대한 위험도를 분산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또 다른 효자 사업이 될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이 고비를 맞고 있는 지금 이색 사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주요 매출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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