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덱스 ‘피의 게임2’, 이보다 더 자극적일 순 없다[SS현장]

정하은 2023. 4.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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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제공 | 웨이브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이보다 더 자극적일 순 없다.”

오는 28일 첫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 게임2’)는 지난해 1월 인기리에 종영한 ‘피의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이다. 두뇌와 피지컬을 모두 갖춘 14인의 플레이어가 최대 상금 3억을 향해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친다. 이번 ‘피의 게임2’는 국내가 아닌 인도네시아 발리로 로케이션을 떠났다.

‘피의 게임2’가 공개를 앞두고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서출구를 제외한 출연진 전원과 MBC 현정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현정완 PD 제공 | 웨이브


현 PD는 “서바이벌 최강자들의 올스타전”이라고 표현하며 “‘이거 정말 재밌어요’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데,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정말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재미와 스케일 모두 역대급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선 “시즌1에서는 장점이었던 지하실 같은 반전 요소, 출연자들의 감정을 살린 드라마적인 요소는 살리면서 부족했던 게임적인 요소, 플레이어들의 게임스타일은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섭외 단계부터 각 분야에서 최고의 분들이 대결을 하면 어떨까의 고민들을 하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피의 게임2’ 출연자는 총 14명이다. 전 농구선수 하승진을 비롯해 포커플레이어 현성주, IQ 156 멘사 회원인 모델 유리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 우승자인 모델 신현지, 중앙대 출신의 댄서 넉스, 일본 게이오대 출신의 후지이 미나, 미국 브리검영대에 조기 입학한 이력이 있는 래퍼 서출구, 아프리카 TV BJ 파이, ‘생존남녀’ 우승자인 래퍼 윤비, 수능만점자인 서울대 의대생 이진형, 이화여대 재학 중인 래퍼 겸 작가 케리건 메이, 그리고 ‘피의 게임1’ 출연자인 전 UDT 덱스와 아나운서 박지민이 참가했다.

시즌2에는 시즌1에서 끊임 없는 정치로 명장면을 만들어낸 박지민 아나운서와 철창을 뜯어버리는 괴력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던 덱스가 재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 지니어스’와 ‘생존게임’의 우승자인 홍진호와 윤비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덱스(왼쪽부터), 케리건 메이, 후이지 미나, 이진형 제공 | 웨이브


홍진호는 “방송을 10년 넘게 했고 서바이벌을 많이 나갔는데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힘들었다. 역대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겨야겠다’ 보다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맨파’ 이후 첫 예능 단독 출연인 넉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끝나자 마자 바로 서바이벌이다. 고통받겠구나 했는데 주변에서 ‘너답게 다 부셔라’라고 하더라. 댄서들을 대표해 피지컬 뿐만 아니라 두뇌와 심리전도 강하단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한 덱스는 “시즌1에서 제가 스스로를 투표해서 떨어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바보같은 실수를 한 거 같더라.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역할과 소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생존해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와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출연했다. 또 발리로 간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웃었다. ‘솔로지옥2’에서 메기남으로 큰 인기를 얻은 덱스는 “연애 프로그램을 찍고 그 다음 프로그램이 바로 서바이벌 ‘피의 게임2’여서 부담이 됐다. 여기선 13명 모두가 메기였다. 다들 자기가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라며 ‘솔로지옥’보다 더 핫한 ‘피의 게임2’가 될 것을 자신했다.

특히 관전포인트로 러브라인을 꼽은 덱스는 ‘본인이 러브라인의 주인공이냐’는 박지민 아나운서의 질문에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안겼다. 또한 “개인적으로 ‘솔로지옥’보다 ‘피의 게임2’에서 상의탈의를 더 많이 한 거 같다”며 웃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유리사(왼쪽부터), 홍진호, 윤비, 파이 제공 | 웨이브


하승진은 “솔직하게 농구 보다 ‘피의 게임’이 힘들었다. 모든 참가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버리는 모든 상황이 힘들었다”고 했고, 후이지 미나는 “서바이벌 장르에 특별히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피의 주택이란 공간과 생존을 위해 싸워 나가는 심리전이 뭔가 판타지 영화 같더라.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거기에 내가 있으면 어떨까 호기심이 생겨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 우승 후 10년만에 예능에 참석한 신현지는 “제 인생에 서바이벌은 다신 없을 줄 알았다. 걱정을 많이 했다”며 “브레인은 포기하고 잘 살아가는 법을 택했다”고 귀띔했다. 유리사는 “전세사기를 당해서 이건 나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하승진(왼쪽부터), 넉스, 신현지, 현성주 제공 | 웨이브


서울대 의대생이자 수능 만점자인 이진형은 “유일한 일반인으로 시청자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부담도 컸는데, 가서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온 거 같아 후환이 두렵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프로그램을 예고한 ‘피의 게임2’ 출연진과 제작진은 “정말 자극적이다. 더이상 자극적일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재미를 극대화할 ‘피의 게임 2’만의 새로운 룰도 탄생한다고 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현 PD는 “불공평하고 지하실 같은 반전의 장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는 오는 28일에서 웨이브 독점으로 첫 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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