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이어 이승호도 말소’ 키움의 5선발 찾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장은상 기자 2023. 4. 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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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5선발 찾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 선발투수 한 명을 찾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키움은 이승호도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채 다시 새로운 5선발 찾기에 나섰다.

키움은 25일 고척 KT 위즈전의 안우진을 시작으로 에릭 요키시~아리엘 후라도~최원태의 순서로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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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찬헌(왼쪽), 주승우. 스포츠동아DB
‘선발투수 한 명을 다시 찾는다!’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5선발 찾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 선발투수 한 명을 찾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당초 키움은 올 시즌 5선발을 우완 파이어볼러 장재영(21)으로 확정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출신인 장재영은 시속 155㎞의 빠른 볼을 던져 데뷔 당시부터 큰 관심을 샀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 3게임에선 1승1패, 평균자책점(ERA) 3.00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부진을 면치 못했다. 2경기에서 2패, ERA 12.79에 그쳤고, 결국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플랜B’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던 좌완 이승호(24)에게 5선발 기회를 줬다. 그러나 이승호도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2.2이닝(3실점) 만에 강판됐다. 키움은 이승호도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채 다시 새로운 5선발 찾기에 나섰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선발은 유동적으로 갈 수 있다. 재능만으로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누구든 본인의 노력으로 선발 한 자리를 따내라는 강력한 메시지다.

현재 새로운 5선발 후보로는 우완 베테랑 정찬헌(33)과 우완 영건 주승우(23)가 유력하다. 두 투수 모두 이승호처럼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정찬헌은 2경기에서 승패 없이 ERA 1.80, 주승우는 2경기에서 2승, ERA 0.00을 기록했다.

키움은 25일 고척 KT 위즈전의 안우진을 시작으로 에릭 요키시~아리엘 후라도~최원태의 순서로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한다.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은 새로운 5선발이 맡아줘야 한다. 앞선 2장의 카드가 모두 무용지물이 된 만큼 키움 코칭스태프의 근심은 한층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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