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韓·美 정상회담서 中 문제 조용히 논의할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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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하는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 없이 조용히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두 정상이 중국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어떤 내용도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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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하는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 없이 조용히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두 정상이 중국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어떤 내용도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대만 문제를 논의하기를 꺼려왔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어떤 종류의 분쟁이든지 관여하는 것을 매우 꺼렸다"며 "한국은 주요 안보 후원자(미국)와 경제 후원자(중국) 사이에 끼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이제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한국이 중국 문제를 논하는 것에 개의치 않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미국 민간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니콜라스 제체니 일본 담당 선임연구원은 "한국이나 일본이 중국에 대해 말하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며 "중국 도전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로서 한국과 일본은 점점 더 미묘한 언어를 사용하고, 그들의 전략 역시 모호해질 것이라는 점을 미국은 널리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정상이 공동성명과는 별개로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확장 억제 문제를 다루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부터 기후 위기 대응까지 폭넓은 문제를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여기에 중국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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