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덕산 엔딩’, 뜨거운 눈물을 아는 젊은 사령관 있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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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신하고 속으로 눈물이 났다."
덕산은 23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PMPS 2023' 시즌 1 최종 파이널에서 180점 103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정호성은 "첫 우승을 덕산 팀원들과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외부에서 우리 팀에게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서 이뤄낸 게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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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지윤기자] “우승을 확신하고 속으로 눈물이 났다.”
꿈에도 그리던 우승을 거머쥔 뒤 뜨거운 눈물을 삼켰다. 역전 드라마를 쓴 값진 우승이기에 더 벅차오를 뿐이다. 새로운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챔피언이 된 덕산 e스포츠의 팀장 ‘윙스’ 정호성(20)은 ‘덕산 엔딩’의 숨은 공신으로 우뚝 섰다.
덕산은 23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PMPS 2023’ 시즌 1 최종 파이널에서 180점 103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PMPS 2023’ 최종 파이널 매치 16까지 투제트가 선두를 달리며 무난하게 우승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매치 17부터 덕산의 기세가 올라왔다. 두 번의 치킨을 뜯으며 킬을 쓸어 담았고, 이날 하루에 62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한 것. 게다가 시즌 내내 아쉽게 놓쳤던 우승을 거뒀기에 더욱 뜻깊었다.
경기 후 만난 정호성은 “첫 우승을 덕산 팀원들과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외부에서 우리 팀에게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서 이뤄낸 게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매치 17에서 투제트의 조기 탈락 후 우승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이 확정되자 팀원들에게 고맙고 속으로 눈물이 나더라. 어떤 선수가 더 잘해준 건 없다. 모두 잘해줬고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벅찬 순간을 떠올렸다.
덕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직접 키운 아카데미 선수들을 콜업했고 PMPS 경험이 많은 정호성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팀장으로서 큰 부담감도 있었지만 정호성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어린 선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같은 팀원도 정호성을 칭찬했다. ‘비니’ 권순빈은 “선수들 모두 잘했지만 아무래도 호성이 형이 맏형이다 보니 힘들거나 흔들릴 때 우리를 잘 이끌어줬다”고 속내를 밝혔다.
덕산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5월 6일과 7일에 열리는 한일전 ‘펍지 모바일 쇼다운 2023: KR vs JP’에 참가하게 된다. 숙명의 한일전이기에 각오는 더 비장해질 수밖에 없다.
정호성은 “한일전에서는 이번 파이널처럼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태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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