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3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최대 205만TEU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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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5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작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최대 선사인 M사가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환적화물이 3월에만 8만TEU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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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5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작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만TEU이고, 200만TEU 이상 처리한 적은 세 차례 있었다.
부산항 전체 물동량 증가는 환적 화물이 효자 역할을 했다.
지난달 컨테이너 환적 화물은 109만TEU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선사인 M사가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환적화물이 3월에만 8만TEU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사는 다른 선사와 공동으로 유럽·북미·남미 노선을 운항하고 단독노선(일본,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북미)도 운영하면서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출 반등도 부산항 환적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수출이 6개월 만에 반등했고, 중국의 대 남미 수출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해무로 인한 중국 주요 항만의 운영 중단도 부산항 환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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