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하극상 논란' 코치에게 소리치고 짜증 내고...'개버릇 남 못 주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가 급기야 코치진에게 짜증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 나스르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킹스컵 4강전에서 알 와흐다와 맞붙었다. 결과는 알 나스르의 0-1 패배. 알 나스르는 호날두 등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90분 동안 알 와흐다 수비진에 막혀 1골도 넣지 못했다. 심지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비판받았다. 골대를 한 차례 강타하기도 했다. 참고로 알 와흐다는 1명이 퇴장 당해 10명이 뛰었다. 패배 직후에는 호날두가 소속팀 코치에게 소리치는 장면도 있었다.
호날두는 0-1로 경기가 종료되자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때 선수단을 독려하러 나온 코치에게 소리를 치고 짜증을 냈다. 이 모습은 현장 중계 카메라에 잡혀 전 세계로 송출됐다.
호날두가 코칭스태프에게 불만을 표출한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12일에는 뤼디 가르시아 알 나스르 감독을 나무랐다. 결국 알 나스르 구단은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이처럼 어딜 가든 문제를 일으키는 호날두를 두고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는 유럽에서 모든 우승을 차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고 평했다. 호날두는 킹스컵 우승 도전뿐만 아니라 사우디 리그 우승도 어려운 상황이다.
[호날두. 사진 = 알 나스르·중계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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