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야생 방사 앞둔 '황새부부' 새끼 4마리 부화성공

변우열 2023. 4.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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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야생 방사를 앞둔 '황새 부부'가 새끼 부화에 성공했다.

청주시는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황새 야생방사장에서 지난 20∼23일 황새 '대청이'와 '호반이'가 산란한 알 4개를 모두 부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시는 황새 방사사업을 위해 110여㎡ 규모의 야생 방사장을 마련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청이와 호반이가 청주에서 둥지를 틀면서 새끼 부화까지 성공했다"며 "야생방사도 성공할 수 있도록 황새 가족을 잘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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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에서 야생 방사를 앞둔 '황새 부부'가 새끼 부화에 성공했다.

부화한 황새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시는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황새 야생방사장에서 지난 20∼23일 황새 '대청이'와 '호반이'가 산란한 알 4개를 모두 부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황새 부부는 2011년 충남 예산의 황새공원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문화재청의 황새 전국 방사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청주에서 둥지를 틀었고, 지난달 17∼24일 알 4개를 낳았다.

청주시는 황새 방사사업을 위해 110여㎡ 규모의 야생 방사장을 마련했다. 시는 이곳에서 이 황새 부부의 자연적응 훈련을 한 뒤 올해 하반기 대청호에 방사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청이와 호반이가 청주에서 둥지를 틀면서 새끼 부화까지 성공했다"며 "야생방사도 성공할 수 있도록 황새 가족을 잘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황새는 텃새였으나 1994년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1996년부터 교원대 등이 황새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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