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일곱개의 가면···화려하고도 처절한[종합]
‘가면의 여왕’ 화려하고도 처절한 막이 올랐다.
24일 오후 서울 신림동 더 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과 강호중 감독이 참석했다.
‘가면의 여왕’은 성공한 세 친구 앞에 10년 전 그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 친구가 나타나 가면에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
도재이 역의 김선아는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궁금증이 생겼다. 도재이가 어떻게 복수를 해나갈까, 어떻게 심경의 변화를 그려낼까 회차가 거듭할수록 궁금해졌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 주체 드라마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면의 여왕’을 계기로 복수, 야망을 넘어 다양한 소재의 여성 주체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김선아는 ‘가면의 여왕’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케미가 잘 맞아서 어떤 현장보다 행복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정진 역시 “배우 7명 단톡방이 정말 활발하다. 4~5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눈만 봐도 너무 즐겁다. 편안한 분위기라 저희는 NG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해미 역의 유선은 “김선아가 먼저 연락처를 공유하자며 단톡방을 만들었다”며 “친구로 나오니까 처음부터 편하게 말 놓자고도 선뜻 말해줬다. 김선아 주도하에 촬영 전 여자배우끼리 사적으로 만나기도 했다. 먼저 마음을 열고 저희에게 다가와 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유나 역의 오윤아는 “어릴 때 김선아의 연기를 보며 많이 공부했고 팬으로서 좋아했다. 같이 연기할 수 있게 돼 흔쾌히 나오게 됐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주유정 역의 신은정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가 슬픈 역할이 많았다. 이번에는 배신감에 치를 떠는 모습, 복수해나가는 과정,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대본을 보면서 많이 연구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각각 김선아, 유선의 연인으로 출연하는 오지호, 신지훈의 각오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최강후 역의 오지호는 전작에서 김선아의 전 남편이었다면 ‘가면의 여왕’에서는 “옆에서 지켜봐 주는 남자”라며 “개인적으로 김선아 사진을 하루에 한 번씩 본다. 촬영 외적으로도 저한테 무슨 말을 하면 무조건 오케이하고 있다”고 그만의 몰입 방법을 밝혔다.
신지훈은 극 중 차레오 캐릭터에 대해 “한 번쯤 키우고 싶은 펫 같은 성격이다. 애교도 피우고 충성을 다한다. 주인이 위기에 처하면 충성을 다해 지키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스트바 선수 출신인 차레오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에 신경 썼다며 빨간 머리로 염색한 이유를 밝히기도.
약 3년 만에 복귀한 송제혁 역의 이정진은 작품에 대해 “사실 모든 사람이 가면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콘크리트처럼 두꺼운 가면일 수도, 속이 훤히 보이는 순진한 가면일 수도 있지만, 모두 사회적 틀에 따라 다른 가면을 쓰고 있다”며 “사람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다. 시청자분들이 보면서 ‘나는 어떤 가면인가’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2화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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