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5일째 사망 미스터리…프로포폴? '설'만 난무한 돌연사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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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 장례절차가 논의 중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돌연 사망했다.
특히 한 매체는 서세원이 사망한 현지 병원은 병원 허가증, 의사 면허증이 없는 무허가 시설이며, 내부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서세원이 사망한 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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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코미디언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 장례절차가 논의 중이다. 그의 사망을 둘러싸고 의문스러운 부분이 남았기 때문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돌연 사망했다. 향년 67세.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오창수 회장은 OSEN에 “서세원 씨가 사망한 게 사실이다. 캄보디아 시각으로 1시, 한국 시각으로 3시에 캄보디아에 있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쇼크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캄보디아에 있는 병원 의사들 수준이나 시설이 서울 같지 않아서 링거를 잘못 꽂아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이 있긴 하다”고 전했다. 서세원은 이날 병원 면접을 본 간호사에게 링거를 맞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의 한 사원에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현지 가족들이 빈소를 지킨 가운데 딸 서동주 등 한국에 있는 유족들이 캄보디아로 향해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인의 사망 원인 등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면서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딸 서동주와 유족이 현지에 도착해 조문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으나 여전히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하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한 매체는 서세원이 사망한 현지 병원은 병원 허가증, 의사 면허증이 없는 무허가 시설이며, 내부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수액, 개봉 흔적이 보이는 프로포폴 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링거가 아닌 프로포폴을 투약하다 사망했다는 ‘프로포폴 투약설’에 대해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사실이 아니다. 내 두 눈으로 봤다.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팔에 링거를 꽂고 있었고 오렌지색이었다. 수액을 맞다가 영양제를 넣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서세원의 딸 서동주도 “최초 신고자가 누군지, 링거와 수액을 가져갔는지, 간호사 진술은 받았는지, 약물(혹은 독극물) 검사를 했는지 의심하는 게 아니다. 상식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그런데 제가 듣는 이야기는 ‘링거를 맞다 돌아가셨다’는 게 전부”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한 ‘유산’과 관련해서도 서세원의 최측근은 “돈 10원도 없다. 호화로운 곳에서 산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비즈니스 호텔에서 살았다”고 일축했다.
서세원이 사망한 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남아있다.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오기도 싑지 않은 상황.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시원하게 풀릴지 주목된다.
서세원은 1979년 데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응ㄹ 받았다. 개그맨, 영화 감독, 제작자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서세원은 2010년대 들어 신학대학에 다니며 목사가 됐고, 캄보디아에서도 한 교회의 목사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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