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번째' 세계암호학회 석학회원 선정된 스타트업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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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암호화 방법) 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의 천정희 대표가 세계암호학회(IACR,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ryptologic Research)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25일 크립토랩에 따르면 천정희 대표는 대수적 공격과 완전동형암호에 대한 연구성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암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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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암호화 방법) 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의 천정희 대표가 세계암호학회(IACR,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ryptologic Research)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25일 크립토랩에 따르면 천정희 대표는 대수적 공격과 완전동형암호에 대한 연구성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암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7년 김광조 카이스트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2017년 설립된 크립토랩은 4세대 암호기술 동형암호 'CKKS'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동형암호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혜안(HEaaN)을 개발했다.
세계암호학회는 1982년 설립된 암호학 이론 및 정보보호와 관련된 국제 학술단체다. 전세계 60여개국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 3대 암호학회인 유로크립트(Eurocrypt), 크립토(Crypto), 아시아크립트(Asiacrypt)를 주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암호이론 워크숍(TCC), 고속 소프트웨어 보안 워크숍(FSE), 공개키 암호 워크숍(PKC), 암호 하드웨어 및 임베디드 시스템 워크숍(CHES) 등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이끌고 있다.
세계암호학회는 2004년부터 매년 암호 연구에 공헌하고 학술 활동 진흥에 기여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는 전체 회원 중 0.25% 정도에 해당한다. 올해는 천 대표를 포함한 7명이 석학회원으로 선발됐다.
천 대표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도 맡고 있다. 2008년과 2015년 아시아크립트와 유로크립트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 공개키 암호 워크숍(PKC)으로부터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Test-of-Time Award)를 받았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암호학회에서 주관하는 크립토, 유로크립트, 아시아크립트 등 3개의 플래그쉽 학술대회에 20차례 이상 프로그램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2015~2016년에는 아시아크립트 프로그램위원장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암호분야 학회와 저널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으며, 다수의 암호분야 후학을 배출해 국내외 암호학계 및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천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암호학자이자 동형암호 기술 기업 크립토랩의 대표로서 한국의 암호 연구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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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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