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대기업집단 지정 2년만 제외…교보생명은 상출집단서 빠져

신병남 기자 2023. 4. 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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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2년만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보생명보험은 대기업 타이틀은 유지했으나, 자산총액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에서는 빠지게 됐다.

공정위가 발표하는 대기업집단은 각종 공시 의무가 부과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금지·순환출자금지 등의 의무가 부과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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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사옥(오른쪽)과 교보생명 사옥. (각사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2년만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보생명보험은 대기업 타이틀은 유지했으나, 자산총액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에서는 빠지게 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지정'을 통해 보험회사 중 현대해상, 교보생명 등 2곳의 공시기준을 오는 5월1일부터 이 같이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발표하는 대기업집단은 각종 공시 의무가 부과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금지·순환출자금지 등의 의무가 부과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으로 나뉜다.

먼저 현대해상은 금리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이 4조6800억원으로 낮아지면서 대기업진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제외됐다.

현대해상은 사업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 2020년 말 기준 자산가치가 5조원을 넘어섰었다. 이에 이듬해 5월 대기업집단에 편입됐으나, 2년만에 집단에서 제외됐다.

교보생명은 또한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금융자산(채권 등)의 평가금액 감소로 자산총액이 지난해 말 13조8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감소돼 상출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서 제외됐다.

자산순위도 지난해 말 32위에서 올해 53위로 21계단 떨어졌다. 자산총액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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