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화이트리스트 복귀 여부 "신중히 판단하겠다"

日 경제산업상 "한국 자세 신중히 살펴볼 것"
한국의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에는 "환영"
"오염수 방류 관련 한국 대응 우려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귀시키는 방안에 대해 "한국측의 자세를 신중하게 살펴보겠다"며 신중론을 유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25일 각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수출 절차상 우대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책임있게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19년 일방적으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배제했다. 일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도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전날부터 이틀째 이틀째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한국이 먼저 일본을 수출 우대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전날 일본을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으로 복원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는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 협력과 관련해 "우려 사항의 해결과 병행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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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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