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러시아 승전기념일엔 무슨일 벌어질까?

정병선 기자 2023. 4.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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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각국 정상 초대 군사퍼레이드 무기 공개

러시아가 매년 치르는 최대 국경일인 승전기념일에 올핸 특별한 정상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5월9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 기념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는 5월 9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러시아 2차 대전 승전기념일엔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정도만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애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승전기념일 전후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변화면서 지난 3월로 일정을 당겨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역대 가장 평범한 승전기념일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날을 전후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다양한 군사작전 전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에 승리한 날인 5월 9일 승전기념일을 최대 국경일로 삼아 해마다 각국 정상을 초청한 가운데 군사퍼레이드와 신무기 공개 행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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