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스승' 결국 토트넘 안 간다, 'EPL 라이벌' 빅클럽 감독 부임 초읽기 [英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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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31·토트넘)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의 최종 행선지는 결국 토트넘이 아니었다.
BBC는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면서 "포체티노가 프랭크 램파드 현 임시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Pochettino would take over from interim manager Frank Lampard)"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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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와 가디언 등은 25일(한국시간) 일제히 "첼시가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최종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면서 "포체티노가 프랭크 램파드 현 임시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Pochettino would take over from interim manager Frank Lampard)"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거듭하며 예전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0승 9무 12패로 승점 39점을 마크하며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6 중 한 팀으로 꼽혔던 첼시를 떠올리면 대단히 이례적인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앞서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경질된 이후 포터 감독이 부임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포터 감독 역시 지난 3일 경질되고야 말았다.
이후 첼시는 팀 레전드 출신의 램파드를 임시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램파드 체제에서도 첼시는 4경기 연속 패배,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이 현시점에서 곧바로 팀을 이끌지, 아니면 램파드가 일단 시즌을 모두 마친 뒤 부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지휘하며 손흥민과 함께했다. 2019년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다 2019년 11월, 팀이 리그 14위까지 내려앉자 경질의 날을 피할 수 없었다. 이후 2021년 1월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한 시즌 만에 물러났다.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경질될 당시, 토트넘 복귀와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 대신에 런던 라이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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