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MLB 116년만에 개막 홈 14연승 질주

김희준 기자 2023. 4.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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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를 과시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홈 개막 14연승을 질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개막 이후 23경기까지 탬파베이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것은 19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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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승 3패로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더 프랑코(사진 왼쪽)와 마누엘 마르고. 2023.04.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를 과시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홈 개막 14연승을 질주했다.

MLB 기록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이는 1907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개막 15연승을 달린 이후 116년 만에 나온 최장 기록이다.

뉴욕 자이언츠는 1907년 4월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서 MLB 사상 최초의 개막전 몰수패를 당했다.

당시 경기장 주변에 눈이 쌓여있었는데, 뉴욕 자이언츠가 0-3으로 끌려가자 9회 팬들이 그라운드에 눈덩이를 던졌다. 이후 양 팀 관중이 경기장에서 눈싸움을 벌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자 홈팀 뉴욕 자이언츠의 책임을 물어 몰수패 처리했다.

개막전 몰수패 이후 뉴욕 자이언츠는 홈 15연승을 달렸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는 사고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개막전을 계산에서 제외했다.

MLB 역사상 개막 홈 최장 연승 기록은 1880년 시카고 화이트 스타킹스(현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21연승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MLB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3패) 고지를 밟았다. AP통신에 따르면 개막 이후 23경기까지 탬파베이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것은 19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뿐이다. 두 팀은 2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홈런없이 승리를 거둔 탬파베이는 연속 경기 팀 홈런 기록이 22경기에서 멈춰섰다.

공수에서 완더 프랑코의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코는 탬파베이가 6-3으로 앞서가던 5회초 선두타자 마틴 말도나도의 타구가 왼쪽 파울라인으로 향하자 전속력으로 쫓아갔다.

솟아올랐던 타구가 떨어지자 전력질주한 프랑코는 글러브를 갖다댔다. 그러나 타구는 그의 글러브를 비껴갔다.

프랑코는 재빨리 오른손을 내밀어 타구를 잡아냈고, 말도나도는 아웃됐다.

타석에서도 불꽃타를 휘둘렀다. 프랑코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휴스턴과 2점씩을 주고받은 탬파베이는 3회초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올렸다.

3회초 얀디 디아스의 안타와 프랑코의 2루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 2개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는 조시 로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대거 3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6회말 이삭 파레데스의 적시타, 7회말 프랑코의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탬파베이 신인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는 5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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