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미 윤 대통령에 “극단적인 외교정책 지속 불가능하고 자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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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 "극단적인 외교 정책은 지속 불가능하고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25일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더 큰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대통령이 미국의 지시를 이행하면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소모품'이 된 것을 의미하고 이는 지속 불가능하고 자기 파괴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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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안한 정치권력에 대한 미국 지지 대가로 국익 희생할 수도“
“국익 우선시 ‘韓기업의 中사업 제약’ 美 요구 따르지 않을 것”
중국이 미국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 “극단적인 외교 정책은 지속 불가능하고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대만 발언뿐 아니라 미국의 압박이 심한 반도체 분야까지 견제를 확대하고 있다.
다루이 경영컨설팅사 마지화(馬繼華) 창업자는 “반도체가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중요 현안이 될 것으로 한국이 미국과 그 문제에서 협력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두 약속 같은 일부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윤 대통령이 국익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라면 그는 한국 기업들의 중국내 사업을 제약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반도체 대기업들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동참할 경우 엄청난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0.7% 감소한 사실을 거론하며 최근 수년간 중국이 한국 메모리반도체 제품의 최대 수입국이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네덜란드와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들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유예기간은 9월말 종료된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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