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OUT' 특별 포스터 제작...토트넘 서포터 대폭발

김대식 기자 2023. 4.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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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레비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결과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보는 게 참담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를 찾고 있으며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데 내게 특히 책임이 있다"면서 "스텔리니 대행과 코칭스태프는 팀을 떠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을 이러한 지경까지 내몰은 레비 회장에게 책임을 묻고자 하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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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레비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결과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보는 게 참담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를 찾고 있으며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데 내게 특히 책임이 있다"면서 "스텔리니 대행과 코칭스태프는 팀을 떠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가로 "스텔리니 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그와 사단 모두 프로다웠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스텔리니 대행 후임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다. 메이슨 코치는 감독대행 신분으로 남은 시즌을 지휘하게 됐다.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경질로 뉴캐슬전 1-6 대참사가 일단락되길 바라겠지만 사태는 전혀 진정되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달하는 'The Spurs Watch'를 비롯해 여러 토트넘 서포터 매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레비 OUT'이라는 포스터를 내걸고 있다. 토트넘을 이러한 지경까지 내몰은 레비 회장에게 책임을 묻고자 하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틀린 주장은 아니다. 레비 회장도 본인이 직접 인정했듯이 지금 사태에 책임이 가장 큰 사람 중 한 명은 레비 회장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에 레비 회장이 내렸던 선택은 모두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전혀 상반된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까지 데려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콘테 감독을 내보낸 뒤에 팀을 정상화시키려고 했지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사임과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어처구니 없는 지도력으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24일 "뉴캐슬전 붕괴의 진정한 원인은 최상위 클럽의 썩고 잘못된 관리 때문이다. 토트넘의 심장부에는 썩은 무언가가 있다. 뉴캐슬전 1-6 패배는 레비 회장의 오래 이어진 경영 실수에서 비롯된 결과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레비 회장 자신과 그의 주변 사람들뿐이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진=The Spurs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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