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Q 영업익 3.6조 '어닝 서프라이즈'…'상장사 톱' 간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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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에 육박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5일 1분기 연결기준 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3조5927억원으로 나타나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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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점유율 확대·수익성 방어 최우선"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에 육박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현대차는 사상 처음 상장사 실적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5일 1분기 연결기준 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86.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당기순이익도 1년 전보다 92.4% 증가한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2만171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 증가에 따라 판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국내는 19만1047대, 해외는 83만665대다. 각각 전년 대비 25.6%, 10.7% 늘었다.
1분기 매출 원가율은 79.6%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낮아졌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때문이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 대비 1.8%p 줄어즌 10.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3조5927억원으로 나타나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9.5%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이오닉6와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이 정책에 따르면 현대차는 기존 연 2회 반기 배당에서 연 4회 분기 배당으로 변경한다. 또 향후 3년간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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