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 기업, 지난해 당기순익 29조원…'새 성장엔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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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이 중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치가 늘면서 중국 태양광 상장기업이 지난해 올린 당기순이익이 1524억위안(약 29조원)을 기록했다.
수요 증가로 태양광 산업의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제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95% 늘어난 약 1조4000억위안(약 266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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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이 중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치가 늘면서 중국 태양광 상장기업이 지난해 올린 당기순이익이 1524억위안(약 29조원)을 기록했다.
25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지난해 중국 태양광 관련 산업 규모가 1조4000억위안(약 266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태양광 상장기업의 수익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중국 70개 태양광 상장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1조1124억위안(약 21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 이들 기업의 당기순이익 합계도 1524억위안(약 29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91% 급증했다.
중국 태양광 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과 2021년 중국 94개 태양광 상장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각 478억위안(약 9조800억원)과 798억위안(약 15조16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미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70개 태양광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1524억위안(약 29조원)을 기록하며 2020년과 2021년 2년간 기록한 당기순이익 합계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산업이 초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태양광 제품의 기초 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2021년 초 t당 8만위안(약 1520만원)에서 2022년 7월 30만위안(약 5700만원)대까지 급등하며 11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2022년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태양광 산업 가치사슬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태양전지)→모듈로 이어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태양광 산업 가치사슬의 단계마다 중국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중국은 전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의 88.2%, 웨이퍼의 97.2%, 셀(태양전지)의 85.9% 및 모듈의 78.7%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최대 폴리실리콘 업체 통웨이주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230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
이중 중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량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87.4GW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연합(EU)이 47% 증가한 41GW로 뒤를 이었다. 수요 증가로 태양광 산업의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제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95% 늘어난 약 1조4000억위안(약 266조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태양광 제품 수출도 증가세다. 중국 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제품(웨이퍼, 셀, 모듈) 수출금액은 사상 최고치인 51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0.3% 급증한 수치다. 이중 웨이퍼 수출금액이 50억7400만달러(약 6조7500억원), 셀(태양전지) 수출금액이 38억1500만달러(약 5조740억원)를 기록했으며 모듈 수출금액은 전체 수출금액의 80%가 넘는 423억6100만달러(약 56조3400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태양광 제품(웨이퍼, 셀, 모듈) 수출금액도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46억달러(약 19조4200억원)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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