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단 교민 탈출 작전 개시…"이틀 내 철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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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각국이 앞다퉈 자국민을 철수시키는 가운데 태국도 교민 탈출 작전을 개시했다.
태국 외교부는 수단에 거주 중인 국민들이 정부의 계획에 따라 전날 분쟁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국은 철수를 원한 교민 215명 중 150명이 10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수단 수도 하르툼을 빠져나왔으며, 이틀 내로 탈출 작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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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군벌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각국이 앞다퉈 자국민을 철수시키는 가운데 태국도 교민 탈출 작전을 개시했다.
태국 외교부는 수단에 거주 중인 국민들이 정부의 계획에 따라 전날 분쟁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국은 철수를 원한 교민 215명 중 150명이 10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수단 수도 하르툼을 빠져나왔으며, 이틀 내로 탈출 작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버스로 이동한 태국인들은 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가서 항공편으로 귀국하게 된다. 태국 공군은 항공기 2대를 투입했다.
수단에는 태국 남부 지역 출신 무슬림 학생을 포함해 태국인 약 300명이 거주 중이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 발발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400여명이 숨지고 3천700여명이 다쳤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여러 국가가 자국민과 외교관 등을 철수시켰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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