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무역적자 226억 달러…무협 “정부차원 자금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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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까지 우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9억 달러(한화 245조4697억원) 감소하고, 무역적자도 226억 달러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내놓은 '최근 수출 부진 요인 진단과 대응 방향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월 16.4%, 2월 7.6%, 3월 13.6%, 4월(1~20일) 1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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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감소·수출 산업기반 악화 등 문제
무협 “세금 등 문제 해소 위해 정부 나서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 20일까지 우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9억 달러(한화 245조4697억원) 감소하고, 무역적자도 226억 달러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내놓은 ‘최근 수출 부진 요인 진단과 대응 방향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월 16.4%, 2월 7.6%, 3월 13.6%, 4월(1~20일) 11.0% 감소했다.
이에 따른 통관기준 무역적자도 1월 125억 달러, 2월 52억 달러,3월 46억 달러, 4월(1~20일)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협은 “심각하게 치솟았던 무역적자가 3월 이후 다소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국제수지상 상품수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아직 추세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 1분기 수출 둔화는 특히 중간재 부문에서 심화했다. 실제 지난해 9% 증가한 중간재 수출액은 올해 1분기 19.5% 줄었다. 특히 국가별 중간재 수출은 중국(-29.6%), 베트남(-27.5%), 홍콩(-44.7%), 대만(-37.9%)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협은 최근 수출 부진현상의 원인을 ▷반도체 착시와 수출 산업기반 약화 ▷생산유연성 및 가격경쟁력 약화 ▷수출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확대 ▷미흡한 R&D생산성 등 네 가지로 꼽았다.
또 최근의 수출부진으로 인한 우량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금리인하 및 원리금 상환 유예 등 특단대책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수출업계는 각 금융기관들의 수출지원책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점을 감안해 정보 비대칭 완화를 위한 주요금융기관-수출업계 미팅(Finance -International Trade MEET, FITM)을 연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협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일선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 및 세부담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의 58%가 자금압박을 호소했다. 현재 자금압박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기업은 62%에 달했다. 응답기업의 47%는 자금압박의 주요 원인으로 세금 부담을 지목했다. 또 응답기업의 84%는 자금 압박 기간 중 정부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무협 관계자는 “세무조사 유예, 납부 기한 연장 등 위기시기를 감안해 기업의 조세부담 완화 방안을 국세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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